2010/02/09 08:37
'내가 만든 것/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7건
- 2010/02/09 -_-
- 2010/01/31 Help feed the hungry
- 2010/01/25 하루 일과 (직장생활 빼고) (1)
- 2010/01/19 집에 절 다니시는 분은 계시구요?
- 2010/01/10 10.01
- 2010/01/04 월요일
- 2010/01/03 이런저런
2010/01/31 14:27
2010/01/25 23:48
- 기상
- PC를 켠다.
- 기상청 방문후 날씨 체크
- 원어데이 오늘은 뭐 나왔나?
- 우트 오늘은 뭐 나왔나?
- 아침식사 출근
- 개소문 오늘은 뭐가 올라왔나?
- 사커월드 오늘은 어떤 소식이 올라왔나?
- 데이지에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나?
- 싸이클럽에 오늘은 어떤 글과 사진이 올라왔나?
- 퇴근
- 읽고 있는 책 다음 챕터는 무슨 이야기인가?
- 일일드라마 오늘은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나?
- 9시 뉴스 오는은 어떤일이 벌어졌나?
- 스포츠 뉴스 오는은 어떤 소식이?
- 잠든다.
주말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생활 패턴에 변화를 가할 필요성을 느껴가고 있다.
2010/01/19 23:17
"집에 절 다니시는 분은 계시구요?"
라고 묻기위해, (아니다. 이 질문도 또 다른 질문 or 목적을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었겠지) 그녀는 내게 길을 물었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뱅뱅 사거리 어떻게 가냐고..-_- 뱅뱅사거리에 있는 뱅뱅 매장에 옷사러간다고...;;
사람 홀리려면 일단 외모에서부터 호감이 풍기게 하는것이 당연지사, 역시나 그녀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외모를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매우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쭉 가면 되삼. 근데 왠만하면 버스타는게 나을꺼삼'
그녀는 내가 알려준 길을 또 묻고 또 물었다. 도 닦는 사람 흉내내는것도 아니고 멍텅구리도 아니고 뭥미? 그러다가 내 카메라를 보더니 사진찍냐고 사진작가시냐고 물었다. 청바지에 운동화, 점퍼쪼가리 입고 카메라 덜렁덜렁 흔들며 길걷는 사진작가를 평소에 많이 봤나보다. 그러다가 뱅뱅사거리 가는길 알려줬다고 나보고 총명하고 똑똑하다고 했다. 그냥 쭉- 가면 된다고만 했는데..
그러다가 화제를 내 직업으로 돌렸다. 이때부터 낌새를 조금 챘다. '아 왔구나'. 멘트 하나 날려줬다. 그런거 알아서 뭐하냐고 했더니 그래도 계속 물어본다.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우산은 없는데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같은.. 결국 본색을 드러냈다.
'집에 절다니시는 분은계시구요?'
말이 떨어지가 무섭게 '나 바쁘삼. 집에 가삼' 하고 냉큼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었다. 칼타이밍! 10분 배차간격의 버스를 바로 맞추어 타고 집으로 왔다. 우산도 없이...
설문조사를 도와달라거나 길을 물어보면서 먹잇감의 주의를 흐트려놓고 야금야금 다가가는 이런 패턴은 '도대아' 들에게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엔 어떤 아리따운 목소리의 아가씨가 전화를 걸어서는 무슨 발표하는거 연습하는데 들어주기만 해달라면서 한시간동안 혀를 풀더니 결국에는 영어회화 교재를 제발좀 사달라고 말했던 적도 있었다. 그때는 '전화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기로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고 어영부영 미안해하며 안산다고 했는데 결국 이 사건이 이런 패턴의 수법에는 다시는 안걸리게 된 계기가 된.. 결국 수십만원짜리 영어회화 교재보다 더 값비싼 교훈이 되었다.
어쨌든, 피싱이네 머네 각종 사기수법들은 진화해가는데, 이런자들의 수법은 제자리걸음인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나 불행으로 생각해야하나..
TAG 도대아,
도에 대해 아십니까
2010/01/10 22:22
간만에 밤을 샜다. 전날 약간 무리한 음주로 인해 수면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그럭저럭 새벽까진 버틸만 했다.
열심히 삽질하던것.. 협력업체에서 DB 바뀐걸 알려주지 않아서 생긴 문제였다.
담당자가 그나마 매너가 있어 '이건 우리 실수입니다. 미안합니다' 라고 말했지.. 성질 더러웠다면 저정도 사과도 안했을듯. 그래도 뭐, 갑작스레 밤을 새는것 자체는 짜증이 나진 않았다. 몸이 조금 힘들었을뿐.
다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동기가 생겼으니. 그나저나 길가에 질척거리는 눈좀 어떻게 안되겠니? ㅠㅠ
2010/01/04 18:31
몇십년 만에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왔다.
퇴근길 지하철,
언제나 그렇듯 굼주린 하이에나처럼 난 빈 자리가 날 것만 같은 곳을 찾아 그 앞에 자리를 잡고 서있었다. 역시나 몇정거장 지나지 않아 자리가 났고, 나는 낼름 하고 앉으려 했는데, 저 뒤에서 쏜살같은 속도로 빈 자리를 향해 돌진하는 한 아주머니가 있었으니..
아주머니는 사람이 많이 서있기 힘들다며 다리가 아프다고 하셨다. (사실 사람이 많기는 많았다. 4시였는데도..-_-). 다리가 아프다고 하시긴 했는데... 사람 사이를 비집고 오는 그 힘은 엄청났다. 그리고 앉아마자 고맙다는 말도 없이 눈을 감아주시는 센스... 뭐.. 상관없다. 그 지하철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힘들었을 테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꽉 막힌 도로를 보면서, '아 이사람들 대중교통좀 이용하지' 하고 원망하고는 했는데, 사람들로 빽빽한 지하철 안에서는 '아 이사람들 자동차좀 가지고 다니면 안되나' 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역시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었어. -_-
2010/01/03 14:54
감기에 걸렸다.
태어나서 일주일 이상 감기를 앓아본 일이 없다. 크리스마스가 있던 연휴에 걸린 감기가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의 영향이 큰 것 같다. 27년동안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집에서 살다보니 몸도 자연스레 추위에 강해지고 그때문에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았는데, 따뜻한 집에서 1년 넘게 지내다보니 몸도 자연스레 약해졌다. 10시간 정도 잠을 자도 낮에 또 잠이 온다. 감기가 좀더 빨리 낫겠지 하는 마음에 찾아온 졸음을 쫓지 않고 반갑게 맞이한다. 한두시간의 낮잠. 그리고 밤이 되면 제시간에 다시 잔다.
기침이 제일 심하다. 고열과 두통이 없는 것을 보면 신종플루는 아닌듯 하다. 허나 몇달전부터 계속 목이 컬컬하고 공기중에 먼지가 많아지면 기침을 많이 했는데, 그 영향으로 감기가 낫지 않는건(기침이 심한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병원에는 가기 귀찮고... 좀 더 지켜보자. 감기로 병원신세 진적은 한번도 없으니까. 병원가서 좋을 건 없다.
정말 오래간만에, 아니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주말이 지나가 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팔려고 하는 카메라도 아무래도 도심에서 직거래를 하기가 쉬울테고, 월요일이 되어서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결과가 궁금하지만 어찌되든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은 결과대로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래도 자신감과 경험을 얻은 것이니까.
마음에 드는 블로그 스킨이 없다. 그나마 오늘 새로 고른 것도 아주 예전에 만들어진 기본스킨인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로고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고, 큰 사진도 잘리지 않고 보여줄 수 있으며 흰 배경의 최신 스킨은 없는건가?
낮잠이 다시 찾아왔다. 그를 맞이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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